한국산업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한 금융전문가 오재영(중앙대 경영학 박사)씨가 ‘홍익 유토피아 일자리 복지국가 만들기(하)’(지식과 감성, 243쪽)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 선진 한국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저자는 앞서 출간한 상권에서 자유·민주주의 태동과 산업혁명 및 공산혁명, 자본주의의 진화, 공산주의 붕괴와 자본주의 위기 등을 다뤘다.
하권은 홍익인간의 현대적 의미를 살피고 사상과 종교의 대립을 넘어 협력과 평화의 길을 찾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빈부 격차의 심화, 일자리 축소, 경기 침체 예고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언급하며 “좌우 합작의 정신으로 산업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사회복지 최빈국”이라며 “국민총생산의 순원가는 식량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가 나서서 모든 사람이 남에게 도움을 주도록 일자리를 마련하는 홍익 일자리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