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내고 연기도전…‘프듀’ 피해자 이가은·한초원 반가운 근황

입력 2020-11-18 16:51
이가은 인스타그램,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인스타그램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이 밝혀진 가운데, 피해 연습생으로 언급된 시즌3 이가은, 한초원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의 명단을 공개했다. 아이즈원이 탄생한 시즌3 ‘프로듀스48’에서는 이가은과 한초원이 데뷔권에 포함되었으나 탈락했다.

엠넷

이가은과 한초원은 방송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아쉽게 탈락했던 터라 두 사람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가은은 출연 당시 한 번도 데뷔권 아래로 내려간 적 없었으나 최종 순위 14위를 기록했고, 한초원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13위에 그치며 데뷔하지 못했다. 수사 결과 이가은과 한초원의 조작 전 순위는 각각 5위와 6위였다.

이가은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프듀’에서 탈락한 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가은은 지난해 7월 팬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솔로곡 ‘기억할게’를 발표하며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그는 이후 높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약 1년 만에 음원을 발표했다. 이가은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인스타그램

한초원은 ‘프듀’ 이후에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남았다. 그는 지난해 8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그는 영화 ‘일진 나쁜 녀석들’ ‘대가리3 일진 후배들’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이가은과 한초원 이외에도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 연습생에는 시즌1 김수현 서혜림, 시즌2 성현우 강동호, 시즌4 앙자르디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 포함됐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