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에서는 도시철도 환경미화원 2명 등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미화원 1명(부산 610번)이 확진되자, 직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610번의 접촉자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명(부산 611~613번 확진자)이 추가 발생해 누적 613명이라고 밝혔다.
611번(사하구)과 612번(사상구) 확진자는 전날 발생한 610번(동구)의 접촉자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한 역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동료로 조사됐다. 610번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몸살과 오한 등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610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모두 105명으로, 91명이 검사를 받고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나머지 8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나머지 14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55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601번 확진자의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613번(중구)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지난 15일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그동안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부산진구의 온요양병원은 전날 진행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오면서 이날 정오 기준으로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613명 가운데 27명이 부산의료원(18명), 부산대병원(9명)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2명, 부산항에서 18명 등 검역소 확진자도 대거 추가돼 부산에서 치료를 받는 검역단계 확진자는 51명이다. 완치해 퇴원한 격리해제자는 누적 571명이다. 검역소 의뢰 선원 1명도 이날 퇴원했다. 사망자는 총 15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53명, 해외입국자 2947명으로 총 3200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