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핵심 농정 정책 공로자들 ‘삼락농정 대상’ 받았다

입력 2020-11-18 16:13
1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시상식에서 송하진 도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수 전북도의회 농산경위위원장, 이경환 무주군 초리넝쿨마을 이장, 송하진 지사, 정읍 최강술씨, 군산 장재순씨, 이상철 삼락농정위원장.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민선 6∼7기 핵심 농정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의 공로자들을 뽑아 상을 주고 치하했다.

전북도는 1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문 대상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을 줬다.

이날 ‘보람찾는 농민’ 대상은 최강술씨(정읍시 태인면 이장협의회장), ‘제값받는 농업’ 대상은 장재순씨(군산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받았다. 또 ‘사람찾는 농촌’ 대상은 무주군 초리넝쿨마을이 수상했다.

최강술씨는 정읍지역 최초로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228㏊)를 유치해 일반벼 재배농가 대비 133% 수입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감자연구회(27㏊)를 조직해 오리온 제과와 감자재배계약을 체결하고 ㏊당 1200만원의 소득 창출을 기여한 점 등이 높이 인정받았다.

장재순씨는 십장생 친환경 쌀 작목반(11농가, 10㏊)을 결성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위기에 있던 법인을 사비를 털어 재정비하고 서울지역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연매출 100억)하고 군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에 노력한 공적이 높게 평가받았다.

무주군 초리넝쿨마을은 주민 46가구가 힘을 합쳐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후 자연환경에 맞는 ‘초리꽁꽁놀이 축제’를 추진했다. 이에 2017년 4393명의 관광객에 2300만원이 전부였던 수입이 지난해 1만4533명, 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심사에서 이 마을은 지속 가능하고 성장 동력이 우수한 마을로 평가됐다.

삼락농정은 2014년 송하진 지사가 취임한 이후 농민과 농업 농촌을 모두 즐겁게 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도는 삼락농정 7년차를 맞아 지난 8월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조례를 제정하고 9월 26명의 후보자를 접수, 공적·평판·애향심 등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로 우선 위촉된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7년간 도정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을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도정 제1과제로 삼은 삼락농정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내신 대상 수상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 지사는 “수상자뿐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이 농도를 대표하는 전북에서 자긍심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도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