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인도 진출 스타트업에 200억원 투자

입력 2020-11-18 15:36 수정 2020-11-18 15:38
장병규 의장. 뉴시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인도 진출 스타트업에 200억원을 개인 투자했다.

18일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에 따르면 근래 이 회사가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장 의장이 200억원을 냈다. 나머지 100억원은 소프트뱅크 벤처스, 네이버, 본엔젤스, 대성창업투자,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고 밸런스히어로측은 첨언했다. 이 회사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1000억원이다.

앞선 12일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출시를 공식화하며 “인도 지사 설립을 통해 게임 개발, 사업, e스포츠 전문 인력을 최소 100명 이상 채용하고 모회사인 크래프톤과 1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장 의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IT 공룡들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인도가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거”라며 “ 한국의 여러 기업들도 인도와 같은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