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로 컴백한 그룹 씨엔블루가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지며 탈퇴한 이종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씨엔블루는 17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RD’로 3년 8개월 만에 컴백하며 온라인 음악 감상회를 진행했다. 이날 씨엔블루는 이종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탈퇴 후 3인조로 개편되며 생긴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더인 정용화는 “우리 세 명에게 잘 어울리는 최선의 모습과 방향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기타리스트였던 이종현 탈퇴 후 베이스를 맡은 이정신의 분량이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신은 “앞으로 노래 파트도 늘릴 계획”이라며 “새로운 곡을 쓰면서 앞으로 우리를 재정의해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민혁 역시 “노래를 들어보면 너무 조화롭게 잘 만들어져서 공백이 안 느껴진다”며 “세 명의 음악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참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종현은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공유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이종현은 논란이 불거지자 ‘군 복무를 하면서 자숙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자숙 중인 이종현이 여성 BJ 박민정에게 “뱃살이 너무 귀엽다”는 등의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고, 결국 팀을 탈퇴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