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현장에 전기화물차가…CJ대한통운, 업계 최초 도입

입력 2020-11-18 14:50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지난 17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택배서브에서 열린 전기화물차 전달식에서 택배기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현장에 1t 전기화물차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화물차는 1회 충전에 180㎞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완충까지 1시간이 걸린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100㎞ 주행 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전기화물차를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화물차를 도입하는 사업장을 위주로 EV충전소를 설치하고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