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가 자신이 일하는 공장 작업반장을 살해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18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쯤 대구 동구 한 식품공장에서 베트남 근로자 A씨(36)가 흉기로 작업반장(40)을 수차례 찌른 후 도주했다.
작업반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사건현장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A씨는 평소 작업반장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