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늘었다

입력 2020-11-18 08:58

경북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해 확산이 우려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 추가돼 총 1631명이다.

신규 확진자 유형별로 지역사회 감염 12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영덕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9명(영덕 주소 8명·포항 주소 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의 확진 부부가 이 장례식장을 다녀간 13·14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한다. 이들 부부가 지난 16일 확진돼 접촉자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 부부가 장례식장을 다녀간 기간에 방문한 이들에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당 장례식장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 1명은 고등학생으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교직원과 학생 1170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김장 김치를 함께 담근 할머니와 외손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 천안 확진 자매 관련 접촉에서 비롯된 ‘n차 감염’으로 50대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경북도내에서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감염됐다.

해외 유입 사례도 4명 추가됐는데 포항과 영덕 각 1명, 구미 2명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15일 확진자가 7개월여 만에 두 자릿수 나왔으며 16일에는 3명이 추가됐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