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지난 뒤 출장·출근 크게 줄어들 것”

입력 2020-11-18 08:18 수정 2020-11-18 10:3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신화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출장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뉴욕타임스(NYT) 딜북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종식 이후에도 사람들의 업무 방식 등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예상에 출장은 50%,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은 30%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이츠는 “재택근무가 보다 현실화된 만큼 출장가기 전에 ‘매우 높은 문턱’이 있을 수 있으며, 집에서 일할 방법이 항상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기업은 대면 만남을 줄이기 위해 다른 기업보다 훨씬 더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이츠는 “우리는 어느 정도 사무실에도 갈 테고, 출장도 갈 것이다. 그러나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이츠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취약계층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올해 들어 제약회사 경영진들과 다섯 차례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