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남북교류협력 핵심 ‘상호불신 벽 허무는 것’”

입력 2020-11-17 21:35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지방정부 차원에서 성공적인 남북교류협력 모델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면서 북한과 본격적인 교류협력과 경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에서는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의 실현과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공개 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은 시장은 이 같이 남북교류협력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히면서 “남북교류협력의 핵심은 ‘상호불신의 벽을 허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시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상호신뢰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사업을 창의적으로 설계해 성공적인 남북교류협력 모델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향후 북측의 참여를 기대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교류협력과 경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좌담회는 성남시와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공개 좌담회는 한반도 평화, 왜 중요한가?, 평화를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의 미래 비전, 남북경협과 성남시의 역할이라는 세 가지의 부제로 진행됐으며 패널로는 정세현 서울대학교 외교학 박사, 이종석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 박사,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약 90분 간 진행됐다.

한편 은 시장은 전날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에서 ‘연대와 공감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