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농업용 전기차가 보급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13일 공사 회의실에서 농업용 전기차 생산·보급 활성화를 위한 5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제주대학교 스마트그리드인력양성사업단, 대지정공 ㈜, ㈜대경엔지니어링, 신성이엔지가 참여했다.
신성이엔지가 배터리를 제공하고 대지정공㈜이 차량 몸체를 제작해 공급하면 ㈜대경엔지니어링이 생산과 공급을 맡는 방식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지역 농지가 대부분 암반이고 귤 밭과 같은 과수 농가가 많아 주유소를 찾아야 하는 트랙터보다 사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공사는 차후 농업용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 전기차에 저장된 에너지를 농가나 밭에서 쓸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