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친환경 농산물, 초록마을에서도 판매한다

입력 2020-11-17 13:31

경북도는 국내 친환경·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과 경북 친환경·유기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모 진 ㈜초록마을 대표를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해 경북 친환경·유기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 중단됨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초록마을은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수급 안정 및 적정 가격 구매 협력, 고품질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생산과 공급 체계 구축, 초록마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친환경·유기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록마을은 2002년 서울시 마포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396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유기농 식품, 생활용품 등 총 15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 대표 브랜드다.

‘가족을 위한 건강한 식탁, 믿음과 행복으로 함께 만들어 갑니다’란 슬로건 아래 철저한 식품안전관리시스템과 첨단 물류 센터를 통해 연 매출 2000억원의 성과를 올리는 국내 대표 친환경·유기농 유통업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록마을 전국 396개 매장에서 경북 친환경·유기농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판매기획전’을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하고 향후 다양한 홍보·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모 진 초록마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유기농산물이 초록마을을 통해 소비자 만족은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초록마을과의 상생 파트너십 체결이 학교 급식 중단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약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져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