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쵸비’ 정지훈 등 4인 FA 전환

입력 2020-11-17 10:56
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의 주전 멤버 4인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전환됐다.

DRX는 17일 ‘도란’ 최현준,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최민석이 FA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서는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은 곧 FA가 될 예정이지만,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RX는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준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진출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계약 만료를 앞뒀던 선수를 단 한 명도 잡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상인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의 부족한 행정 능력, 독단적 의사결정 등에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RX는 중국 SNS 채널인 “틱톡, 콰이쇼의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SNS 운영 가이드라인을 새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으로 선수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소통 체계를 재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선수단을 보다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