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7일 개장 후 오전 9시10분쯤부터 한국투자증권 MTS·HTS에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로그인 속도가 기존보나 느리거나 접속 오류 메시지와 함께 접속 자체가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일부 이용자들은 접속하더라도 매수 주문 취소 및 매도 주문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주문을 넣어도 제때 못 팔아서 수익이 다 날아갔다”며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접속 지연은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접속에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구체적인 문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