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의 출산 소식에 정치권과 방송계에서도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사유리가 출산 소식을 전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응원을 전했다. 그는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 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간다”며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고 적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축하를 남겼다. 그는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라고 적었다. 그는 사유리를 ‘율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율님 건강하자”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유리도 이에 “한국 들어가면 집에 놀러 와줘”라는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우정을 드러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며 사유리를 치켜세웠다. “축하해요, 사유리씨”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방송계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방송인 송은이, 장영란, 김영희, 이상민 등이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출신의 배우 후지이 미나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댓글도 눈에 띈다.
앞서 사유리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함께 올린 만삭 사진과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내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 살겠다”는 글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화제가 됐다.
사유리는 고국인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3.2㎏의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며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사유리의 식탐 여행’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