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홍자 “인기 실감? 부모님께 용돈 드릴 때”

입력 2020-11-17 09:40
KBS '아침마당' 캡처

가수 홍자가 인기를 실감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17일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트로트 가수 홍자가 출연해 “인기를 체감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답했다.

홍자는 “용돈을 받다가 용돈을 드릴 때 인기를 실감한다”며 “원래라면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는 처지였다. 신세만 졌는데, 내 목표가 용돈을 받지 않고 드리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다”라면서 “‘나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용돈을 드린 후 부모님의 반응도 언급했다. 홍자는 “용돈을 받으신 부모님께서 많이 우셨다. 기특하다고 하시면서 함께 울었다”고 회상했다.

KBS '아침마당' 캡처

이날 홍자는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과거도 털어놓았다. 그는 “중학교 때 집이 기울었는데 어려워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한번 어려워지고 나니 집이 일어서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회복할 기미도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홍자는 “그래서 어머니께서 용돈 드리니 더더욱 기뻐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