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펜트하우스’ 첫 등장…배로나 구해준 체육쌤

입력 2020-11-17 05:27 수정 2020-11-17 09:39
박은석 출연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배우 박은석이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SBS)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박은석은 1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 청아예고 체육 선생님 구호동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청아예고 학생들에게 따돌림당하는 배로나(김현수)를 위기의 순간에 구해줬다.

배로나는 청아예고 입학 첫날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다. 하지만 주단태(엄기준)의 쌍둥이 주석훈(김영대)과 주석경(한지현)은 그런 배로나를 친근하게 대했다. 하은별(최예빈)의 시기심을 이용하려고 한 것이었다.

쌍둥이의 의도대로 화가 난 하은별은 배로나를 ‘예비 1번’이라고 부르며 시비를 걸었다. 그러자 배로나는 “진짜 예비 1번은 내가 아니라 너 아니냐. 입학식 독창회도 내 것 뺏은 거 아니냐. 도둑년”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결국 싸움을 벌였다.

배로나는 주석훈과 주석경의 초대로 주단태의 집을 방문했는데, 주단태의 아내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까지 초대했다. 해라팰리스를 동경하게 된 모녀는 아파트를 나오던 중 천서진을 만나 굴욕을 당하고 쫓겨났다.

배로나가 해라팰리스를 바라보며 “나도 이런 데에서 살고 싶다”고 하자 오윤희는 “엄마가 그렇게 해주겠다. 엄마 심장 반쪽을 팔아서라도 너 꼭 여기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다독였다.


배로나와 오윤희가 민설아가 살던 집에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제니(진지희)는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고, 배로나는 놀림의 대상이 됐다. 분노한 배로나는 “민설아도 나처럼 괴롭혀서 죽은 거냐. 나도 민설아처럼 죽어주길 바라냐. 난 절대로 그렇게 안 죽는다. 세상에 벌 받게 할 거다”라고 외쳤다.

그러던 중 배로나가 중심을 잃고 난간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누군가가 나타나 배로나를 구했다. 그가 바로 구호동이었다.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정돈되지 않은 장발 머리에 푸른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향후 극 전개상 그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