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경강선·분당선 연장과 동탄~부발선 신설 등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시의 100년 발전의 기틀을 놓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위원장들이 당·정 간 긴밀한 공조체계로 적극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제3차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엔 김민기·정춘숙·이탄희 국회의원과 이화영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김기준 시의회 의장, 정규수 제2부시장, 시 간부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 시에 감사드린다”면서 “기흥호수공원화 사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의 관점에서 인허가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수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하여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풍덕천지역 도시재생을 포함한 생활SOC 예산도 특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면서 “용인시 전체 디자인에 대한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책임정당으로 어느때보다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성과를 내야할 때”라며 “국·도비 확보 요청 등 상호간 손발을 맞춰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용인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위원장들이 노력해 준 덕분에 내년 생활SOC 복합화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국비 151억원을 확보하는 등 많은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역위원장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당정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용인형 뉴딜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설 건의를 비롯한 17건의 지역현안을 보고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