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농인 위해 수어 서비스해요

입력 2020-11-16 16:49 수정 2020-11-17 07:59

박용숙(예명:우슬초) 주성농인교회 목사(오른쪽 아래)가 16일 브라이언 박 목사가 진행하는 CTS기독교TV 교양 프로그램 ‘콜링갓 & 자판기’에서 수화언어(수어) 봉사를 하고 있다.

콜링갓 & 자판기는 매일 생방송으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선물하는 CTS 간판 프로그램이다.

박 목사는 2004년 9월 주성농인교회에 부임, 농인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서예가, 화가, 복음성가 가수이기도 한 그는 ‘건청인’이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하지만 농인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다.

“예술인으로 활동하다 우연히 농인의 세계를 알게 됐어요.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농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어를 배우게 됐고, 결국 농목회까지 하게 됐습니다.(호호)”

그는 각종 전시회와 찬양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사례비는 농인 교회와 농인, 선교단체에 기부한다.

또 이잡문화센터(ezob.org)를 설립, 농인에게 무용과 그림을 가르치고 문화활동에 동참하도록 돕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는 농인들을 이끌고 독일을 방문, 선진 농교육을 받고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게 했다.

농인교회와 목회자 모임인 서울시농아교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