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주년 리얼리티쇼 공개…“나훈아 선배님 보니 난 아기”

입력 2020-11-16 15:26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BoA, 본명 권보아)의 데뷔 20주년 리얼리티 프로그램 ‘Nobody Talks To BoA - 모두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아’가 17일 첫 공개된다. 하루 앞서 16일 오전 10시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보아 본인과 지인들이 총출동해 가수 보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 속 보아는 “(그동안)소처럼 일했다. 열일했다”는 말로 자신의 데뷔 20주년을 정리했다. 이어 정재형, 정승환, 엄정화 등 보아의 지인들이 출연해 “벌써 20주년이나 됐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보아는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데뷔 54주년인) 나훈아 선배님을 보며 20년이라는 세월이 너무나 아기처럼 느껴졌다”며 여전한 열정을 불태웠다.

보아 리얼리티 포스터.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유노윤호를 비롯한 SM 관계자들도 출연해 ‘이사님’인 보아에게 깎듯이 대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보아는 “(회사 사람들이)이사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힘들다. 매니저들이 나를 어려워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보아 리얼리티 티저 영상 캡처.

이어 보아는 “‘(그동안)보아라는 사람은 이럴 거야’라는 틀 안에 나를 가두지는 않았나? 나라는 사람을 다른 관점에서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미래를 고민하기도 했다.

보아 리얼리티 티저 영상 캡처.

보아를 발굴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도 깜짝 출연해 보아와 대화를 나눴다.

보아 리얼리티 티저 영상 캡처.

이외에도 다음달 1일 발매 예정인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 준비 과정과 지난 활동 이야기, 평범한 일상까지 데뷔 20주년을 보내는 보아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아의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Nobody Talks To BoA - 모두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아’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 네이버 V라이브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에서 선공개 된다. 2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네이버TV SMTOWN과 유튜브 BoA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뮤직 다큐멘터리 ‘202020 BoA’, 보아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Our Beloved BoA’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