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성공적 추진 민간기구 발족

입력 2020-11-16 14:22
경남 하동군는 16일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핵심사업’인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간 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이날 하동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을 지지하는 13개 읍·면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하동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하동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는 강영대 대한민국알프스하동발전협의회 회장과 최재인 악양면발전협의회 회장이 초대 공동회장을 맡고, 화개·악양·청암면 청년회장과 하동군이장지회장, 여성단체협의회,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이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는 읍·면별로 부회장과 이사를 두고, 산악열차 유치 당위성 홍보, 범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악열차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정부의 ‘한걸음 모델’로 선정된 이후 뜻있는 분들이 모여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발대식 일정을 조율하다 이날 공식 출범했다.

강영대 회장은 “그동안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유언비어와 오해 속에서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제 순수 군민들로 추진기구가 만들어진 만큼 사업의 필요성 등을 적극 알려 후손에게 물려줄 하동의 100년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1650억원 (공공 150억원·민자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4년 까지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5㎞와 모노레일 5.8㎞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산림관광 부문의 한걸음 모델 과제로 선정돼 관계부처, 전문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상생조정기구가 상생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5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