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올해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석탄 관련 투자·시공·트레이딩 등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은 완공·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탈석탄 방침을 발표했다. 또 회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도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DJSI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요인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2540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3개 기업만 편입됐다. 한국 기업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17개 기업이 포함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