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차기금고에 부산은행 선정

입력 2020-11-16 11:26

부산시교육청의 교육 예산을 맡아 관리하는 부산교육청금고 운영기관에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1년부터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예치 운영할 교육청 금고에 부산은행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9월과 10월 2차례 공고한 금고지정 신청에 단독 참여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 12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안서 심의와 평가를 진행한 결과, 부산은행을 교육청 금고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에는 부산시의회와 부산지방변호사회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심의위원들이 참가해 부산은행이 제출한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의 이용 편리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실적,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을 평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부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교육청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이로써 부산은행은 매년 4조6000억원 이상의 부산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예치한다.

한편, 부산은행은 2017년 1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교육청 금고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