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 방송 중 크로마키에 머리 ‘쾅’…뇌진탕 입원

입력 2020-11-16 10:50 수정 2020-11-16 11:25
BJ 감스트 방송 영상 캡처

BJ 감스트가 방송 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뇌진탕과 뇌출혈 소견을 받고 입원했다.

BJ 감스트 아프리카TV 캡처

지난 15일 감스트 측은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 게시판을 통해 상황을 알렸다. 글에는 “감스트가 아침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방송장치)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다”며 “방송 종료 후에도 머리가 계속 아파 병원을 갔는데 뇌진탕인 것 같다고 해 일단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스트 측은 “뇌출혈 소견까지 말해 내일 MRI 촬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오늘 방송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지난번처럼 욕을 하시거나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영상을 올린다”며 사고 당시 영상을 클립으로 게재했다.

BJ 감스트 방송 영상 캡처

영상 속에는 방송 중 갑작스럽게 떨어진 크로마키 스크린에 머리를 부딪친 감스트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크로마키는 텔레비전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로 연하늘빛 스크린 앞에 인물이나 물체를 배치하고 컬러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송 장비다.

감스트는 유명 BJ로 재미있는 축구 해설로 수많은 팬을 확보했다. 한 방송에서는 “월 수입이 약 2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아래는 감스트 측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주멘 팀장입니다.

스트형이 오늘 아침 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종료한 후 머리가 계속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뇌진탕인 거 같다고 하셔서 일단 입원을 한 상황이고 뇌출혈 소견까지 말씀을 해주셔서 내일 mri를 찍어봐야 될 거 같다고 하네요.

그래야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합니다.

얼마 전 요로결석으로 정말 저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몸도 아프고 마음고생도 심했는데....

근데 저 상황에서도 오늘 방송, 내일 풋살 걱정만 하고 있으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후.....

일단 오늘 방송은 아무래도 어려울 거 같고 상황을 빠르게 잘 정리해서

제가 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걱정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영상은 올리고 싶지 않지만 혹시나 지난번처럼 또 욕을 하시거나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