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수도권·강원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입력 2020-11-16 10:24 수정 2020-11-16 10:37
국방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군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17∼29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오전 서욱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장병의 휴가나 외출은 지금처럼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또 강원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필요 시 외출은 가능하다.

국방부의 이런 조치는 최근 서울 용산 국군복지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국방부 영내와 강원도 인제의 국방부 직할부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정부 방역지침과 무관하게 군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