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SKT-아마존 협력 추진

입력 2020-11-16 10:02 수정 2020-11-16 10:06

앞으로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가 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 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셀러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국내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마존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