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나쁨’에 안개도…출근길 교통안전 주의

입력 2020-11-16 07:10 수정 2020-11-16 09:32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

미세먼지와 안개로 16일 전국 하늘은 종일 뿌연 상태가 아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경기 서해안과 중부내륙, 전라도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낀 곳이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오전 10시까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도, 경북내륙과 경남 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경기도와 충청북부에는 가시거리 5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 있는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200m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다. 김포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돼 서해안과 내륙에 있는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안개는 오전에 대부분 걷힐 것으로 보이나 밤까지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 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12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6도, 부산 11도, 제주 15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16~22도로 예상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