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폐 ‘동백전’ 예산 바닥으로 캐시백 중단…내년 재개

입력 2020-11-15 18:46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적립금) 예산이 바닥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7일부터 올 연말까지 캐시백 지급을 일시 중지한다. 캐시백 재지급은 내년 초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적립된 캐시백은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 잔액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이나 동백전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받을 수도 있다. 적립된 적립금과 지급형 수당은 환급이 안된다.

동백전은 지난해 12월31일 출시된 이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출시 4개월여 만에 올 한 해 발행 목표액인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시는 81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해 왔다.

동백전은 지난 9월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달성했고, 12일 현재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내년에는 신규 예산 확보, 사업자 재선정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으로 사랑받는 동백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