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 자자한 해병’ 샤이니 민호, 15일 만기 전역

입력 2020-11-15 13:28 수정 2020-11-15 13:35
연합뉴스

해병대 복무 중 ‘말년휴가’를 반납하며 전역을 미뤘던 샤이니 민호(최민호)가 15일 전역했다.

최민호는 15일 오전 9시쯤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경례하며 전역을 신고했다.

그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기다려줘 감사드린다”며 “군인 본분을 다 마친 만큼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해병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호가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해병대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휴가 기간 중 시행되는 ‘2020 호국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전역 휴가를 반납했다. 해병대 측은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 전역 전 휴가 후 11월 15일 자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되지만 호국훈련에 참가하여 후임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전기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0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호에 대해 “지난해 4월 비교적 늦은 나이로 해병대에 입대했지만 각종 훈련 및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모범적인 병영생활과 특유의 성실함, 밝은 성격으로 부대에서도 선후임과 간부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해병대원”이라고 덧붙였다.

양재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