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환불원정대, 떼창으로 완성한 눈물·감동 피날레 무대

입력 2020-11-15 11:12 수정 2020-11-15 12:28
MBC ‘놀면 뭐하니?’ 방송영상 캡처

환불원정대가 피날레 무대로 감동을 전하며 3개월여 뜨거운 여정을 마쳤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식구들과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이 그려졌다.

마지막 공식 스케줄인 야구장 초청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나선 환불원정대는 관중의 열띤 성원 속에 카리스마와 열정 가득한 ‘DON’T TOUCH ME’ 무대로 화답했다.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지미 유(유재석)와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김지섭(김종민)은 뜨거운 포옹으로 작별했다.

“우리가 다시 뭉치는 날, 그쪽도 뭉치는 거죠?”라는 천옥(이효리)의 물음에 지미 유는 “당연하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정봉원은 “그러려면 우리가 건강해야 한다”고 화답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김지섭은 “매니저여서 영광이었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환불원정대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 텅 빈 경기장은 관객의 함성과 떼창으로 채워졌다. 깜짝 놀란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환불원정대는 ‘DON’T TOUCH ME’에 이어 엄정화의 노래 ‘엔딩크레딧’을 부르면서 완벽한 엔딩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관객이랑 함께였겠지” “울컥해서 같이 눈물 흘렸어요” “저기에 앉아 있고 싶은 팬들이 얼마나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12.2%(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환불원정대와 신박기획이 전한 웃음·위로 순간들이 담긴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2.9%를 기록했다.

양재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