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하루 동안 69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하루 전 75명에서 다소 줄었으나 최근 15일간 평균 45.5명을 여전히 웃도는 수치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5명→22명→42명→50명→40명→37명→54명→46명→35명→45명→53명→74명→69명으로 증가 추세다.
전날 확진자 수(6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4919건)로 나눈 확진율도 1.4%로 최근 15일 평균 1.1%보다 높았다.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6명 ▲ 동작구 모조카페 5명 ▲ 강서구 병원 4명 ▲ 강서구 사우나 3명 ▲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 강남구 헬스장 2명 ▲ 강남구 CJ텔레닉스 2명 등이다.
생일파티 모임과 음악교습, 강서구 가족 등 여러 건의 집단감염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과 해외유입은 각각 6명이다.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는 20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648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1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853명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