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한국)가 톈바 e스포츠(중국)의 추월을 허용했다.
OGN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3 아시아 4일차 경기에서 4번의 경기(매치13~16) 동안 23점을 획득, 총점 134점(킬 포인트 8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OGN은 145점(킬 포인트 90점)을 쌓은 톈바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한국팀들이 강세를 보였던 3일차 경기와 달리 이날은 중국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첫 번째 경기부터 세 번째 경기까지 중국팀들이 치킨을 챙겼다. 마지막 치킨만 한국의 오피지지 스포츠가 사수했다. 일본과 대만에선 아직 치킨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팀들은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브이알루 기블리(103점)가 4위, 오피지지(101점)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젠지(95점)와 아프리카 프릭스(79점)는 9위와 10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그리핀(45점)은 꼴찌인 16위에 자리했다.
페트리코어 로드(PERO, 중국)가 이날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였던 매치13과 매치14(이상 에란겔)에서 연속 치킨을 가져갔다. 매치13에선 풀 스쿼드로 일곱 번째 자기장에 진입, OGN과 뉴 해피(중국)를 동시 타격해 게임을 끝냈다. 매치14에선 톈바와 젠지의 최종병력을 각개격파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매치15(미라마) 치킨은 톈바의 몫이었다. 톈바는 오피지지, 멀티 서클 게이밍(MCG, 중국),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 일본)와의 난전에서 가까스로 승리, 9킬로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매치16(미라마)에선 오피지지가 멋진 화염병 공격으로 글로벌 e스포츠 엑셋(GEX, 대만)을 제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