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홍보였다… 살려주세요ㅠㅠ” 결혼설 직접 해명한 에일리

입력 2020-11-14 06:02
에일리 인스타그램

가수 에일리가 콘서트를 홍보하려고 올렸던 글이 결혼설을 낳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에일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저의 콘서트 소식이 핫하다는 연락을 받고 눈 비비며 구경왔다. 제 콘서트 영상 스포 사진이 이렇게 핫해지다니!”라며 결혼설을 언급했다.

에일리는 “근데 기자님들, 본문 안 읽으시는 분들이 저 진짜 시집 간 줄 아시겠다”며 “기사 제목 좀 (고쳐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꼭 시집가고 싶은데 말이다”며 “살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에일리 인스타그램

앞서 에일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항상 저를 믿어주고 아껴준 분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말씀드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다”며 “더이상은 숨길 수가 없어서 좋은 소식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린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은 에일리가 중대 발표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여기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까지 더해져 에일리가 결혼을 발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이 글은 콘서트 홍보 글이었다. 에일리는 이 글에 ”저 오늘 콘서트 영상 찍었다”며 “많이 놀랐죠? 영상이 궁금하면 콘서트 꼭 티켓팅 하고 놀러와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놀려서 미안하다. 사랑해, 고마워. 나 어디 안 간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에일리가 게시글에 홍보임을 밝혀 두었지만, 결혼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