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2관왕 이끈 이재민·양대인, T1 行

입력 2020-11-13 12:20

담원 게이밍의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과,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끈 ‘제파’ 이재민 감독, ‘대니’ 양대인 코치가 팀과 계약을 종료하고 T1으로 향했다.

담원은 13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두 지도자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T1도 SNS를 통해 양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이 감독을 신임 코치로, ‘폴트’ 최성훈을 제너럴 매니저(GM)로, ‘벵기’ 배성웅 코치를 2군 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담원은 지난달 31일 끝난 2020 롤드컵에서 두 지도자와 함께 대회 우승을 달성, 세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 바 있다. 하지만 이 감독과는 약 1년 만에, 양 코치와는 약 10개월 만에 각자 노선을 걷게 됐다.

담원은 지난해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비시 게이밍(VG)을 지도했던 ‘꼬마’ 김정균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는 LCK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