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이틀만에 지지율 반토막?

입력 2020-11-13 10:32 수정 2020-11-13 12:53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동 1위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와 이 지사가 19%, 윤 총장이 11%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 순으로 조사됐다. 4%는 그 외 인물,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3~15일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면 이 대표 선호도는 2%포인트, 윤 총장은 8%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와 안 대표, 홍 의원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선두였지만 이 지사 선호도가 8월부터 급상승하면서 여권 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선호도 39%로, 27%인 이 지사를 앞섰다.

윤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8월 9%였던 윤 총장 선호도는 9월과 10월 3%로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11%로 다시 올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5% 내외가 윤 총장을 차기 지도자감으로 답했다.

2022년 대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이라고 답한 비율이 47%,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이라고 답한 비율이 41%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