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WSJ 매거진 표지 장식했다…“올해의 혁신가”

입력 2020-11-13 10:30
WSJ. Magazine 홈페이지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WSJ Magazine)의 ‘2020 올해의 혁신가(The WSJ Magazine 2020 Innovator Awards)’ 음악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혁신가들’ (The Innovators Issue)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2020 올해의 혁신가’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미국의 경제지로, 매년 음악·TV·미술·건축·문학 등 문화와 관련한 여러 부문에서 10년째 혁신가를 선정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 측은 방탄소년단을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보이밴드의 공식을 깨트리고 팬덤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었으며 K팝이라는 장르를 글로벌화했다”고 밝혔다.

WSJ. Magazine 홈페이지 캡처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 RM은 “우리는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꿈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메시지는 나에게도 굉장히 특별하다”면서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외친 메시지이지만 우리에게도 굉장히 영향을 준 하나의 중요한 소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뷔는 “전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한테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럴수록 더욱 우리가 ‘으쌰으쌰’ 해서 긍정적으로 총알 장전해 놓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 전세계 동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곡, 콘셉트, 뮤직비디오 등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