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운전” 술냄새 맡은 승객이 신고

입력 2020-11-13 10:19 수정 2020-11-13 11:56

시내버스 기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부산 한복판을 운전하다가 술 냄새를 맡은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시내버스 기사 A씨(40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사상구 괘법동 한 노상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적발 당시 버스에는 승객 12명이 타고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운전도 상당히 서행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가 음주 운전을 하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이 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