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한번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사실상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165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7일 확인된 1605명을 넘어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52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0명 늘어난 1886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수도 도쿄도에서만 393명이 보고됐다. 교도통신은 홋카이도, 가나가와현, 효고현, 이바라키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각각 236명, 147명, 81명, 26명으로 확인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난 4월 급증했다가 5, 6월 대폭 줄었지만 7∼8월에 다시 급격히 늘었다. 9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재차 급증하고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