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12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해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육상 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 냉각 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온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합천군 인구인 4만4434명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지 활용까지 염두에 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