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아이들나라 4.0’ 출시…놀이펜으로 책 찍으면 영상 뜬다

입력 2020-11-12 11:26
모델이 홈스쿨링 기능을 강화한 U+아이들나라 4.0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IPTV 영유아 교육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업그레이드해 오는 16일 선보인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아이전용 리모컨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홈스쿨링과 실내 운동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과 결합한 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가 놀이펜으로 도서를 누르면 관련 영상이 TV에 재생되고, 모션 인식으로 율동 게임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TV 영상과 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으로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동시에 실내 신체 활동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놀이펜은 청담어학원의 ‘파닉스 콘서트’, ‘핀덴 잉글리시’, ‘옥스포드리딩트리’ 등 프리미엄 영어교재 영상 336편과 연동된다. 인기 학습형·놀이형 콘텐츠 90편으로 구성된 보드판에서 사용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까지 할인을 제공해 놀이펜과 보드판을 5만5000원(월 1528원, 36개월 약정)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전문교육업체인 청담러닝과의 제휴로 체계적인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6주간의 커리큘럼을 적용한 ‘오늘의 영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영어유치원은 프리미엄 영어교육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영어 애니메이션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U+아이들나라의 핵심 서비스다.

홈 화면 UX(사용자 경험) 개편을 통해 콘텐츠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이어보기와 시청이력 기반의 추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졌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장소를 할인 혜택과 함께 추천해주는 서비스 ‘이번주는 뭐하지?’도 새로 추가됐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와의 제휴로 장소 예약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U+아이들나라를 처음 출시한 뒤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서면서 월 15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IPTV 핵심 서비스로 탄생시켰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상무)은 “이번 U+아이들나라 4.0은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였다”며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U+아이들나라는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오는 16일 업데이트되며, 애플 iOS는 11월 말부터 제공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