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빨간불? 국민의힘 서울·부울경 지지율 하락

입력 2020-11-12 09:58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3%, 국민의힘은 26.1%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양당의 지지율은 모두 지난 조사보다 하락했고, 격차는 7.2%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내년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진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조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28.9%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1%포인트 내린 27.1%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에서 무당층 지지율은 7.3%포인트 오른 21.0%였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2.7%포인트 상승한 지지율 33.3%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 29.7%를 보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이 28.0%, 국민의힘이 32.7%로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1주 만에 민주당이 역전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