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가수 정인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가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안영미가 정인의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정인은 “육아 때문에 곡 작업이 불가능하다”며 “그 대신 즉석에서 아기를 먹이다가 생각나는 거로 곡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노래라고 밝혔다.
MC들이 노래를 듣고 싶다고 하자 정인은 “집에서만 부르는 건데 들어주신다니 기쁘다”며 직접 자장가를 선보였다.
“잘자. 우리 딸. 좋은 꿈 꿔. 꿈에선 뭐든지 할 수 있어. 하늘을 훨훨 날 수도 있고, 마법을 부릴 수도 있지. 만약에 꿈에서 무서운 호랑이가 나온다면 은이도 더 큰 목소리로 ‘어흥’ 할 수 있어. 그리고 갑자기 눈을 뜨면 어느새 호랑인 사라지고 엄마 아빠랑 성우가 은이 곁을 지켜주지”
정인은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자장가를 불렀다. 노래를 듣다가 안영미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정인은 노래를 부르고 나서야 눈물을 닦는 안영미를 발견하고 당황했고, 김구라는 “친구 생각이 나면 그럴 수 있다”고 위로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