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 시작

입력 2020-11-12 09:01 수정 2020-11-12 10:06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다음 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떤 공백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