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폐쇄병동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11-11 18:31

경기 고양시는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폐쇄병동에서 입원중이던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양시 500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0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일산동구보건소는 확진자에 대한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즉시 격리 조치를 하고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의료진 등 접촉자 66명 전수검사를 발빠르게 진행해 이날 오후 6시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A씨가 폐쇄병동에서 일반환자와 분리돼 치료를 받아 접촉자는 많지 않았다”며 “일산병원 의료진은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평소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왔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과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500명이다. 이중 고양시민은 총 473명(국내감염 435명, 해외감염 38명,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