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단(단장 정대원)은 11일 ‘광주 글로벌모터스 취업반’ 수료식을 했다.
취업반에는 미래자동차·전기·전자공학과 3, 4학년 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28일부터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구조, 전장, 생산기술, PLC에 관한 이론, 실습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했다. 또 인공지능(AI )과 NCS 면접에 대비한 취업컨설팅도 받았다.
수료증을 받은 김예림(미래 자동차공학부 4) 씨는 “졸업이 다가올수록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취업반을 통해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조만간 있을 채용 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완성차 조립공장은 지난해 12월 빛그린 산단에 착공, 내년 9월부터 광주산 SUV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연말에는 생산직을 비롯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존 일자리 감소와 융합기술 중심의 신산업 분야 일자리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교육혁신을 위한 것이다.
2018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호남대가 유일하게 선정돼 2022년까지 총 40억 원의 정부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호남대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특화 분야로 선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프트스킬 역량을 갖춘 창의적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혁신, 교육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원 사업단장은 “광주 글로벌모터스와 빛그린 산단 입주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는 인재를 공급하고, 재학생들의 취업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