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네이버 ‘많이 본 뉴스’ 5위, 종합지 중 3위

입력 2020-11-11 17:25 수정 2020-11-11 17:51

국민일보가 올해 1월부터 10월 19일까지 네이버 ‘많이 본 뉴스’ 페이지뷰(PV)에서 5위에 올랐다. 종합지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기자협회보는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세계’ ‘IT과학’ 6개 카테고리 각 분야 30위에 든 뉴스 총 5만2740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국민일보는 PV 점유율에서 4.87%를 보여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사회’ ‘생활문화’ 카테고리에서 4위, ‘정치’ ‘세계’에서 5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3일 랭킹뉴스를 폐지했다. 현재는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만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랭킹뉴스가 네이버뉴스에서 공개됐을 당시에는 조회 수가 많은 기사를 각 언론사가 반복 생산하다 보니 같은 카테고리 내에 똑같은 기사가 여러 건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기자협회보는 “PV 자체가 지상과제가 되다 보니 이슈가 뉴스를 낳는 게 아니라 뉴스가 뉴스를 낳는 일도 비일비재해지고 있다. 타 매체가 먼저 써 순위권에 오른 기사를 일단 따라 쓰는 방식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사 내부에선 다수 저질 뉴스를 송고하면서도 ‘PV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신문이나 방송에선 그러지 않으니 괜찮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아울러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패턴 역시 돌이켜볼 지점”이라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