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여명의 빛, 조선을 깨우다/상상나무

입력 2020-11-11 17:22 수정 2020-11-11 22:10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창신교회 장로·사진) 대표가 최근 ‘여명의 빛, 조선을 깨우다’(상상나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부제는 ‘목숨을 걸고 제물포에 내린 1502명의 선교사 이야기 : 긍휼과 사랑, 복음의 손길이 이 땅에’이다.

강 대표는 이 책 서문에 “저는 기독교 역사학자도 아니고 한국교회사를 연구한 적도 없다. 그저 기독교인이라면 궁금하게 여길 수 있는 내용을 하나둘 조사하며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을 시대별로 찾아 엮어 본 것”이라고 밝혔다.

책 1부는 조선에 최초 복음이 전래되기까지의 과정을, 2부는 의료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을 조명했다.

3부는 교육, 4부는 문화와 스포츠, 5부는 독립운동과 기독정신 전파, 6부는 교회 부흥과 건국 초기 기독교인들의 역할을 살폈다.

그는 “모쪼록 이 책이 많은 분의 손에 들리고 읽혀서 복음의 생명력이 확인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암울했던 시기인 조선말에 한국을 찾아온 파란 눈의 선교사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를 느끼는 계기가 된다면 이 책은 그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월간목회 대표 박종구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역사 주관자의 경륜을 우러르며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애국애족의 길을 비춰준다”고 했다.

정상운 전 성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에 주는 큰 위로와 희망의 선물이 되고, 초기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교사들의 거룩한 헌신과 수고를 알리고 배우게 하는 귀한 저작”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