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성과공유회 개최

입력 2020-11-11 15:11
포항제철소가 1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품질의 달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1일 ‘품질의 달 성과공유회’를 열고 품질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품질혁신을 위한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포항제철소는 2013년부터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해 품질중심 업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고질 결함 18건을 개선했으며, 공장 별로는 품질 캠페인을 진행해 공정 개선과 낭비 저감을 통한 내실을 다졌다.

특히,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 기술력 향상은 조업편차 저감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쇳물(용선) 성분과 온도를 조정하는 제강공정 경우 조업자동화율을 90% 이상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부적합률을 작년 대비 12% 가까이 줄였다.

품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150여개의 낭비요소를 발굴·해결하는 등 비용 대비 품질 개선 효과를 높였다.

앞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표준준수 표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표어를 제철소 곳곳에 비치해 품질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품질관리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2021년에도 낭비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경쟁사 대비 초격차 품질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