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교회, 북한결핵퇴치 위해 5000만원 후원

입력 2020-11-11 14:06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는 지난 8일 유진벨재단(회장 인세반 박사)에 북한결핵퇴치를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유진벨재단은 1995년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세워졌으며, 1997년에 기존 식량지원사업에서 결핵퇴치로 사업을 전환한 이후 현재까지 북한의 의료기관 70곳에서 25만명 넘는 결핵환자들에게 의료 지원을 해왔다. 새로남교회는 교회 내 카페의 수익금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유진벨재단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인세반 회장은 “결핵이 코로나보다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새로남교회의 섬김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생각으로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새로남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북한 결핵환자 돕기 뿐 아니라 청소년 급식비 지원,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 지원, 한남대와 목원대 등 지역 대학교의 발전기금 지원, 건강한 문화 정착을 위한 고교농구대회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새로남카페의 총 기부액은 곧 20억을 돌파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